호주의 오세아니스 그룹이 네 번째 프로젝트로 세운 부산 아쿠아리움은 테마별 특성을 살린 99개의 수족관과 80미터 아크릴 터널, 바다속 생물을 직접 만져 볼 수 있는 터치풀, 3백50여종 5천여 마리의 심해어류 등 수중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거대한 수조에 들어가 상어에게 밥을 주는 '샤크 다이버' 그 밖에도 수중 마술쇼, 상어수조 관람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해운대의 또 다른 명물은 '문탠로드' 입구부터 바다쉼터, 해마루밑, 구덕포 등 이정표를 따라 송정 해수욕장까지 걸을 수 있는 근사한 해안 숲길로, 달빛 샤워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지만 오히려 낮에 사람들로 붐빈다고 한다.

모래사장에 햇볕이 부서지는 낮이 해운대의 절정이라면 광안리의 매력은 밤이 되어서야 드러난다.

해질무렵 배를 타고 광안대교를 지나는 누리마루호는 도심 속 크루즈를 타는 기분이다.